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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수 건강 컬럼  
작성자 조남수
작성일 01-01-2010
ㆍ추천: 0  ㆍ조회: 6820    
목, 어깨 결림
흔히 어깨 결림이라 하면 힘든 일을 많이 하거나 나이가 들어야 생기는 증상으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하진만 요즘은 여러 가지의 생활변화로 인해 나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어깨 결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책상이나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이나 사무직원은 물론이고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을 보내야 하는 네일 싸롱이나 미용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선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어깨 결림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비롯될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나쁜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습관 및 자세를 돌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ㅌ윽히 한국인은 옛부터 등뼈를 구부리고 좌식 생활을 해왔고 항시 고개를 숙이며 공손히 인사를 하는 게 예의라 여겨왔기 때문에 어깨 결림이 더더욱 흔합니다. 평균 10kg이나 되는 무거운 머리를 가느다란 목이 지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목이나 어깨에는 본래 약점이 많습니다. 갈비뼈나 골반에 고정되어 있는 흉추나 미추에 반해 경추나 요추는 근육과 인대로만 지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피로해지고 어깨 결림이나 요통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경추는 등뼈 중 가장 많이 움직이며 작은 근육으로 무거운 목을 지탱해야하므로 근육이 쉽게 지치게 됩니다. 특히 나쁜 자세로 인해 목의 정상적인 C자형의 생리적 만곡이 변형되면 목과 어깨주위의 근육은 더더욱 무리하게 되어 만성 긴장을 일으키게 됩니다.
근육의 오랜 긴장이 지속되면 근육 속을 달리는 혈관이 압박을 받아 혈행이 불량해집니다. 이로 인해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고 포도당의 불완전 연소로 인해 유산(lactic acid)의 피로물질 등 노폐물이 쌓이게 됩니다. 이러한 근육의 울혈은 뻐근함도 일으키지만 근육의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나른함 내지는 무거움도 일으킵니다.

인간은 통증을 느끼면 반사적으로 몸에 힘을 주어 고통을 참으려고 합니다. 이때 근육은 더욱 긴장을 하게 되고 통증은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긴장이 자기간 계속되면 산소부족과 노폐물의 자극이 지속되어 근육의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심한 경우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던 근육이 섬유화되어 조직 자체가 딱딱하게 변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근막염 내지는 결합조직염이라 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오는 목이나 어깨 결림은 간단한 자세교정과 카이로프랙틱 청추교정 및 운동처방 등을 통해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 등은 중년을 넘어선 사람들에게서는 극히 흔한 증상이므로 그냥 지나치게 쉽습니이다. 하지만 비슷한 목이나 어깨 결림이 심장마비나 폐암 등의 중대한 병의 징후로 나타나는 경우로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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