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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 컬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1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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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디자이너 김세현


필라델피아는 역사적인 도시로 고전 그리고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축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입니다. “건축은 자연과 호흡해야 한다.” 라는 철학 아래 한국계 건축 디자이너로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세현씨와 건축, 사람, 그리고 인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현재 The Preston Partnership LLC 라는 회사에서 건축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약 2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회사로 주로 주택 프로젝트와 첨단 고층 빌딩의 설계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있을 때 부터 목조 건축에 많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여기에서도 목조 건축의 디자인, 그리고 3D모델링을 맡아서 하고 있지요.


2. 이력을 보면 한국에 있는 소위 대기업의 건축 계열사 취직이 매우 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그런 제안도 있었을텐데 미국에 남아 비교적 작은 회사에서 일을 하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런 제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큰 조직에 속하다 보면 일의 부분만 맡아서 하게 되는 것이 흔하지요. 그리고 자신의 개성보다는 조직의 성격에 맞는 디자인을 하게 됩니다. 저는 그 보다는 자유롭게 제 디자인을 제안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하길 원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 남이 부러워하는 선택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할 때 사람은 행복한 법이지요.


3. 한국에서 수상 경력이 화려합니다. 특히 목재문화포럼에서 본상 수상을 한 것이 인상적인데요. 참가 계기와 수상 과정에 대해 한마디 해 주시겠습니까?
목재는 가장 자연과 닮은 건축재입니다. 그래서 나무를 잘 사용하면 디자인이 자연과 매우 가까워지게 됩니다. 저는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의 고궁들을 참 좋아했습니다. 목재문화포럼은 목재를 이용한 건축 디자인, 목재 건축 공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대회로 한국에서 매우 지명도가 높죠. 준비하면서 과연 수상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은상을 받아 매우 기뻤습니다. 제게는 매우 의미있는 대회였습니다.


4. 한국에서 건축디자이너들은 밤샘 작업이 흔하고 임금도 낮은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미국은 어떤가요?
한국에서 건물을 지을 때 건물 디자인까지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사실 최근의 일입니다. 싼 가격에 건물들을 빨리 빨리 지어야 했던 과거에는 건축디자이너들이 제대로 대우를 못 받은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여유가 있어지고 사람들이 미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건축디자이너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건축가 못지 않게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지요.


5. 한국 건축학회는 한국에서는 해당 분야 최고의 단체로 생각됩니다. 한국 건축학회에서 주최하는 2011 디지털 건축대전에서도 수상을 했었습니다. 요즘 건축디자인을 배우는 학생들 사이에서 공모전 열기가 대단합니다. 요령을 알려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회에서 상을 타면 이력서에도 올리고 좋은 고용주를 찾는데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대회를 참여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무분별한 참여보다는 정말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과 잘 맞는 대회를 선택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대회 성격이나 목적에 잘 맞는 작품을 출품할 때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많은 학생들이 그런 점을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6.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미국에서 건축 디자인에 쏟는 관심과 투자는 중국, 일본, 유럽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최고입니다. 이런 미국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연을 닮은 건축 디자인을 하는 건축 디자이너로 계속 활동해 갈 것입니다. 자연을 닮은 건축은 치유의 효과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건축 디자인을 하여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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