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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이민생활 빠듯한 유학생활에 한국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필라델피아 코리안 타운이다. 코리안 타운은 필라델피아 시내 한 중심에 자리잡고 있고 좁은 지역에 중국본토를 연상케 할만큼 중국식타운이 발달한 차이나 타운과 달리 5가와 첼튼햄을 만나는 기점에서 루즈벨트 블리바드까지 소규모 한인 소매점들이 넓은 지역에 거쳐 5가를 따라 아기자기하게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형태는 이민 1세대가 적은 비용으로 비지니스를 하기위해 도시근교에 자리를 잡았고 식당이나 미용실등 적은 규모의 비지니스를 하기에 유리한 가촌형태로 발전했기 때문인것 같다. 그때 문인지 우리에겐 코리안 타운이라는 말보다는 “5가”라는 말이 친숙하며 “5가”를 연상하면 포근함이 뭍어나온다. 초기 필라델피아 이주민이나 유학생들이 한인타운을 처음 접하게 되면 오래도록 바뀌지 않은 한국어 간판이나 세련되지 않은 인테리어때문에 실망할지 모르지만 직접적으로 한인 사업장을 경험하고 사업주의 전문가정신을 접한다면 한인들이 발전하게끔 해주었던 원동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5가를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운타운에서 5가로 가려면 1번 블리바드에서 5가쪽으로 빠져 나가게 되는데 5가를 한참 따라가다 보면 한인 식당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5 가를 중심으로 몇블럭 벗어난 지역까지 필라델피아 최고의 한국음식점들을 경험할 수있다. 냉동식품과 정크프드 그리고 느끼한 중국식 차이니스에 지쳐있는 유학생들에게는 5가의 한국식당은 한국식 매콤함과 푸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국 식당 주변에서 부터 풍겨오는 참숯냄새와 고소한 삼결살 냄새에서 반가운 한국을 느낄 수 있다. 한인타운은 비단 바베큐 그릴만이 한인들을 사로잡는 것은 아니다. 뼈속까지 뜨끈한 갖가지 탕요리, 얼큰한 찌게, 부드러운 두부요리, 향긋한 버섯요리 갖가지 신선한 해물요리, 감칠맛나는 한국식 중화요리등 한국에서 느끼던 그 토속적인 맛과 그 이상의 감동을 느낄 수있다. 한국의 맛과 더불어 5가식당에서는 왁자지껄하는 정겨운 한국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5가 거리 어디서나 쉽사리 한국인을 만날 수 있는데 그 누구를 만나던 쉽게 대화를 꺼낼 수 있고 정겹게 맞아 준다. 5가 식당 어디서든 단지 하루를 들르더라도 단골이 된것같은 친근하게 대해주며 정말로 사람사는 맛이 나는 곳이다. |
gykim
2014-12-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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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를 어떻게 가는지써주셨으면 좋았을텐데....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