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오정선미)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시애틀에서 지역회장단 연석회의를 열었다.
‘세계 시민을 육성하는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한 37회 학술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모임이었던 행사에는 14개 지역협의회 회장들과 다수 한글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 올해 7월18일부터 20일까지 시애틀에서 열리는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위한 논의를 활발히 벌였다.
첫날 개회식에서 이형종 시애틀 총영사는 “학술대회를 힘껏 지원하겠다”며 재미한국학교협 집행부와 지역회장단이 학교 운영 관리 기준을 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문규 주미대사관 교육관은 “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화합과 협업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길 주문했으며 이현숙 서북미 지역협 이사장도 교사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손민호 출제위원장, 이광호 모의고사 위원장, 고은아, 김한애 출제위원 등은 SAT 한국어 모의고사 준비 작업에 들어갔으며 연석회의에서는 올해의 사업, 집행부 보고, 학술대회 세부 사항 논의 등의 회의가 진행됐다.
한편 재미한국학교협은 한국정부가 ‘한글학교’라고 부르는 명칭을 한국학교로 정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작성해 지역 협회장 등의 이름으로 한국 교육부에 전달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은 한국학교는 정체성 교육을 우선으로 하는 교육 단체이기 때문에 ‘한글학교’라는 명칭은 그 뜻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지 못하다며 변경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오정선미 총회장은 “심도 있고 의미 있는 논의들이 많이 이뤄졌다”며 학술대회에 한인사회가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