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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여명 가까운 동포들이 지난 16일(토) 블루벨에 위치한 가야 회관에서 뜨거운 가슴을 안고 모였다. 오는 4월에 있을 ‘제1차 한인회의’ 재현 행사를 위한 후원의 밤이었다. 매스터코랄 어린이로부터 중고등부 학생들을 비롯하여 자리를 가득 메운 남녀노소, 그리고 이 모임을 축하하기 위해 연방하원의원, 몽고메리 카운티 커미셔너 등이 함께 하면서 모처럼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거룩하고도 숭고한 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마치 4월의 성공적인 행사를 앞당겨 보는 듯 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 없고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나라 잃었던 설움, 그리고 그것을 되찾기 위해 온 몸을 내던지며 자유 대한민국을 외쳤던 3.1 만세 운동. 그 만세운동의 근간이요 그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를 수만리 떨어진 이곳 필라델피아에서 만들어내고 있었으니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의 ‘제1차 한인회의’였다. ‘제1차 한인회의’는 비록 3.1 만세 운동 이후 4월에 있었던 일이지만, 그에 앞서 2월에 서재필, 이승만 등이 모여 대한민국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목소리가 모여지고 있었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 3월 16일(토) 이 날의 모임은 100년 전 있었던 우리 선조들의 ‘한인회의’를 우리 후손들이 그려내면서 그 옛날의 아픔에 동참하고,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버리며 싸워 온 우리 선조들을 기리고, 다시금 대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그 기개를 다시금 회복하고자 함에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준비는 차곡차곡, 한 걸음 한 걸음 4월 12일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고, 이날 필라델피아에서의 그 역사적인 서곡을 다시 울리기 위한 첫 발걸음을 용기있게 내딛은 것이다. 이날 행사는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학생들의 ‘삼고무’ 공연으로 화려한 개막으로 참여한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지미정 변호사와 이주향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순서 순서마다 동석한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었다. 장병기 필라한인회장의 환영사와 Dean 미연방하원의원의 축사는 서재필에 대한 감회를 새롭게 했으며,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과 Arkoosh 몽코 커미셔너의 선포문 전달은 행사를 준비하는 한인들을 위로하며 격려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소프라노 최혜은과 테너 양영배 필라음악인협회장의 축하송, 박선영의 고전무용, 매스터 코랄 어린이 중창 등의 공연은 행사를 무르익게 해주었다. 4월의 행사는 아직도 몇 주 남아 있다. 미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우는 다시 없을 좋은 기회이다. 이 행사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여러 단체와 동포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 행사를 빛내주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동포들이 이 행사를 위해 동참하면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필라시내에 도도한 태극기의 물결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 4월 12일(금)부터 진행되는 행사는 100년 전 Little Theatre에서 개최되었던 제1차 한인회의를 재현하고, 13일(토)에는 한국학생들과 동포들이 이 대거 참석하여 시가행진과 저녁에는 매스터코랄의 음악회가 행사의 절정을 이루게 되고, 한미 친선의 밤과 컨퍼런스 등의 굵직한 행사들이 3일 동안 필라 다운타운에서 재현될 것이다. 성공적이고도 멋진 이 날의 행사를 위해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과 참여가 필요하다. 후원을 체크는 FKCCC로 해서 서재필센터 제1차 한인회의 추진위원회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609)284-3865 이주향 준비위원장/(267)972-9217 김경희 준비부위원장 / (856)357-6965 서경희 준비위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주소는 Philip Jaisohn Center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
장학생 선발 안내 |
이북5도 박성재 위원장 필라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