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뉴저지한인회, 추석 대잔치
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 김헌수)가 올해도 지역 한인들에게 한가위의 넉넉한 정취를 듬뿍 전했다.
추석을 며칠 앞둔 토요일 주말인 22일 저녁. 체리힐제일교회 체육관에 마련된 테이블에는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는 한인들이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잔치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성티나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추석대잔치(대회장 유캐라)는 국민 의례를 시작으로 참석 한인들을 반기는 김헌수 회장의 환영사와 초청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 회장은 “조국을 떠나 멀리 미국에서 살아도 오늘 만큼은 편안한 마음으로 송편을 먹으며 공연과 여흥을 즐기시라”고 권했다.
남부뉴저지교회협의회 회장 이만수 목사, 뉴욕 박효성 총영사(이주향 이사장 대독),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이화선 회장, 캠든 카운티 수잔 신 앵글로 프리홀더, 필라델피아한인회 장병기 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박균희) 김현국 부회장도 이날의 분위기 만큼이나 훈훈한 덕담으로 참석자들을 위로 했다.
장진아 소프라노의 ‘그리운 금강산’ 독창은 고향의 두고 온 조국 강산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더욱 깊게 했다.
기념식 시작 전부터 있었던 청소년 대상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귀빈 소개가 있은 후 기다리던 만찬 시간. 청소년들이 각 테이블에 날라다 준 추석 음식 컨테이너에는 먹기 아까운 송편들이 가즈런히 놓여있었다.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은 공연은 한국학교 모용단, 뉴저지 한국무용단이 맡았다. 한국학교 어린이들은 꽃바구니춤과 부채춤 화관무를 선보여 귀여움을독차지 했고 뉴저지한국무용단의 멋드러진 진도북춤에도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마지막에 마련된 장기자랑의 열기는 추석 잔치가 끝나가는 아쉬움을 달래주는 순서였다.
이날 행사는 뉴욕 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Relievus, 이영빈, 위싱웰 시니어케어, Tim Haahs 가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