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 공동회장 사임
박균희 회장 "한인 권익 증진 노력"
공동회장이라는 기형적인 체제로 운영돼왔던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선 듯 보인다.
워싱턴 한국일보에 따르면 박균희 회장은 지난 22일 워싱턴 한국일보를 방문“김재권 회장이 지난 달 29일자로 사임서를 제출했고 법원 재판도 일단락됐다”며 자신이 유일한 미주총연 회장으로 확정됐음을 밝혔다.
박 회장과 김 회장은 작년 8월 미주총연 사무실이 있는 워싱턴에서 회장직 공동 수행이라는 합의서에 서명하고 김 회장은 대외적인 업무를, 박 회장은 총연 내 업무 관장을 맡기로 했었다.
그러나 김 회장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회장직 수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임을 밝히며 법적 분쟁도 합의로 마무리 지으면서 고질적으로 여겨지던 내분은 종료됐다.
박 회장은 “내년 6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이산가족 상봉, 미주한인 건강보험 혜택 강화, 입양인 시민권 취득 법안 캠페인, 한인 정치력 신장 등 다수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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