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여성 살해하고 자살한 듯
한인으로 추정되는 두 남녀가 차 안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지난 11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지역 언론은 이날 토미 H. 박(60) 씨와 세라 이(44) 씨가 이날 오후 4시께 어퍼 그위네드 타운십 커윅 코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한 지역 경찰은 한인 남성이 여성의 머리에 총을 쏴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이 두 사람을 발견할 당시 박 씨의 손에는 9mm 스미스 웨슨 권총이 쥐어져 있었다.
두 사람이 안에 있던 차량은 유리가 깨어진 채 이 씨가 거주해온 콘도 단지에 있었으며, 경찰은 박 씨가 자신의 차를 몰고 이 씨를 찾았다가 살해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처음에는 가정 폭력 사건으로 추정했으나 두 사람이 서로 알고 있는 정도의 관계로 확인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그웨네드 클럽은 노스 웨일스 ‘SEPTA' 기차역과 노스 웨일스 보로우 홀에서 몇 블락 떨어지지 않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평소 범죄가 많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해 후 자살’ 케이스로 결론 짓고 수사를 현재 종결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