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4만5천명 한국 거소신고
재외동포비자(F-4)를 발급받고 한국에 거소신고를 한 미국 국적 동포가 4만5,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24일 발표한 ‘외국국적 동포 거소신고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2월말 말 현재 한국에 거소신고를 하고 체류하고 있는 외국국적 동포는 총 23만3,269명으로 1년새 24.3%가 늘어났다. 특히 외국 국적 동포 거소신고자 가운데 미국 시민권자는 4만4,701명으로 연초 대비 566명이 늘었으며, 캐나다 시민권자도 이 기간 600여명이 증가한 1만3,47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캐나다 시민권자를 합한 외국 국적 동포의 비율은 25%(미국 19.2%, 캐나다 5.8%)로 한국 내 거소신고를 마친 재외동포 4명 가운데 1명은 북미 시민권자로 볼 수 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에 이어 중국 국적 동포가 15만 7,44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호주 3,910명(1.7%), 뉴질랜드 1,953명 (0.8%) 등 순이다. 거주지별로는 서울(9만 6,444명), 경기도(8만1,071명), 인천(1만749명) 등 수도권에 전체의 80.7%인 18만 8,26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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