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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로의 세상보기  
작성일 27-0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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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로의 세상보기> SAT 시험 문제 유출이 주는 생각
지난 한 주 자녀들을 둔 이 곳 한인 학부모들의 화제는 단연 한국에서 일어난 SAT 문제지 유츌산건이 아니었나 싶다.
먼저 일어난 사건은 SAT가 세계적으로 같은 날 본다는 사실에 각 국가별 시차를 이용해 시험문제를 빼돌린 뒤 이를 미국 커네티컷에 있는 한인학생에게 이메일로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고개를 둘 수 없는 창피함인데 며칠이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한국에서 모 학원 강사와 협조자들이 SAT 시험문제를 칼로 오리거나 또는 전자계산기의 기능을 이용해 내용을 복사해 왔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 사건은 미국의 ETSê°€ 사전 유출혐의를 잡고 한국으로 ë‚ ì•„ê°€ 이를 붙잡았다는 것으로 세계적인 나라망신이 되었다.
 ì´ë ‡ê²Œ 유출된 시험문제는 시차를 이용해 시험문제를 풀어 미국에 있는 한인학생들에게 전달되었을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의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각 대학에 이를 통보하여 이들의 입학을 취소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사는 한인 학부모들은 이번 사건의 불똥이 애먼 이곳 한인학생들에게도 튀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도대체 왜 한국에서 유독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도대체 이들에게 수천만원 대의 금품을 건네고 답안을 미국에 있는 자신의 자녀에게 보내는 일을 겁도 없이 저지르는 부모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이 답안을 받아 SAT 고득점을 올려 명문대학에 들어간 그 자녀는 정말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 자신의 부모를 대단한 능력있는 부모라고 존경을 할까?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모든것이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 출세지향주의가 판을 치는 사회,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사회,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 부자 2%가 대물림으로 지배계층을 형성하는 사회, 즉 오늘날의 우리 모국인 대한민국의 자화상이 빚어낸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명문대학에 들어간 학생이 미 대학에 잘 적응하여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가 하는 문제는 다음으로 미루어 놓고 불법을 아무렇지 않게 자녀들을 위해 저지르는 학부모가 존재하는 이 이상한 나라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들에게는 더불어 사는 것도 관심없고 오직 어떤 불법이나 약탈을 저질러서라도 내 자식만 성공하면 된다는 아주 이기적인 그릇된 사고를 갖고 있다.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을까?
자녀들이 부모가 저지르는 이 말도 안되는 범죄행위들을 정말 모를까?
시작과 동기가 잘못되고 과정조차 잘못 된 이런 자녀교육을 받고 자란 자녀들이 정말 흘륭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독사에게서는 독사의 자식이 나온다.
불법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러 자식에게까지 대물림을 하는 이 이상한 교육방법은 얼마나 많은 불법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다음세대들을 만들어낼까?
이러한 자들이 설사 성공해서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그 결과는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조금 덜 좋은 대학을 가더라도 생각이 곧고 올바른 자녀로 키우는 것이 옳지 않을까?
조금 덜 성공하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웃과 더불어 열심히 살아가는 자녀로 키우는 것이 옳지않을까?
물론 한국에서 일류대에가지 못하면 취직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게 일류 대학을 나오지 못하면 인생의 낙오자가 된다는 통념이 한국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계속 제대로 대접받고 살기 위해서 불법을 저지른다?
이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이런 현상은 한국이 그만큼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잘못을 해도 잘되기만 하면 괜찮다는 생각.
이런 것이 지배하기 시작하면 그 나라와 민족은 망하고 만다.
물론 한국의 이런 모습이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다음에 이야기 해보기로 하자.
친일파가 계속해서 잘사는 이상한 나라.
나라를 배반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던 독립투사들을 잡아죽이고 앞장서어 고문하던 반민족행위자들이 대통령이 되고 사회의 지배층으로 사는 이상한 나라.
반민족 행위를 한 후손들이 몰수당한 조상의 땅을 돌려다랄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이상한 나라.
역사청산이 되지 않아 민족적 정기가 바로 서지 않아 우선 무슨 짓을 하더라도 잘살고 출세하고 보자는 심리가 사회의 보편적 관념이 되어버린 이상한 나라.
바로 우리의 조국이라는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자.
이번 문제는 그런 근본적 사실을 뒤로 밀어놓고라도 부모가 앞장서서 불법을 저지르고 자녀에게 강요하는 듣도보도 못한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는 데 그 무서움이 있다.
어떤 한인 학부모는 "차라리 한인 고교유학생들 다 한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이제 건강한 한국사회, 건강한 한인사회를 위해 고민을 시작할 때이다.
우리 자녀들에게 너무 일류대학만을 강요하지 않았는지 돌아볼 때이다.
우리 자녀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닌 부모인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가라고 강요했는지 돌아볼 때이다.
건강한 시민으로, 올바른 인류로 살아가는 것을 자녀와 함께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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