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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진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엔진은 수천개의 부품이 하나로 조립 되어있으며, 그 설계나 가공에서도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부품 중 하나라도 잘못 조립된 경우 엔진의 파손으로 이어진다. 시동이 걸린 순간부터 엔진의 각 부위는 마찰과 열이 발생하고 이를 식히고 원활한 작동을 돕기 위해 엔진내부에는 냉각수와 엔진오일이 엔진의 각 부분을 흐르도록 설계되어 있다. 엔진은 크게 피스톤이 상하로 움직이는 실린더가 포함되어 있는 엔진 블럭과 스파크 플러그와 연소실, 그리고 흡,배기 밸브 등이 포함 되어 있는 실린더 헤드부분과 엔진 오일 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변에 엔진을 보다 더 정밀하게 제어하기위한 각 Sensor류와 보기류(엔진구동을 보조하는 각종 기계류)가 붙어있다. 2. 엔진오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실제로 한번도 구동 된 적이 없는 엔진을 어느 일정 시간 구동 시킨 후 엔진오일을 분석해 보면, 실린더 블록과 기타 크랭크축등에서 마모된 쇳가루가 많이 발견 되고는 한다. 미세한 쇳가루라 하더라도 실린더 벽과 피스톤사이에 쌓일 경우 연소실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장애요소로 엔진오일 누수 및 엔진 압축력 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켜 결국은 엔진의 출력저하를 발생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신차를 출고한 경우 최소 약 5,000마일정도를 주행한 후 에는 엔진오일을 교환하라는 문구가 매뉴얼상에 표기되어있는 차량도 있다. 3. 엔진오일은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하며 엔진의 각 부위를 순환하고 있다. ① 그 첫번째 기능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윤활 작용이다. 엔진은 시동 시에 가장 큰 Friction을 가지며 이때 엔진의 마모도 또한 가장 크다. 시동이 걸린 후에는 오일 팬(Oil Pan)에 있는 오일이 각부로 뿌려지거나 강제 압송되기 때문에 오일의 윤활작용에 의해 그 마찰력이 현저하게 제거되어 엔진각부의 마모도 역시 적어지나, 장시간 주차후 시동초기에는 엔진내의 오일이 오일 팬으로 떨어져 내려있어 피치 못할 마모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장기간 주차가 필요할 경우 2~3일에 한번쯤 시동을 걸어 엔진오일이 엔진의 각 부분에 윤활 막을 형성시켜 주도록 할 필요가 있다. ② 두 번째 기능 두 번째 기능은 엔진의 압축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엔진의 압축력은 설계초기 설정되어 있고 이 압축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엔진의 어느 부위 중 밀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엔진의 출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피스톤은 실린더 블록 내에서 상하로 움직이며 새로운 혼합기를 빨아 들이기도 하고 외부로 방출시키기도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피스톤과 실린더 블록과는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 틈이 존재한다. 이틈을 막기위해 피스톤 헤드부분에 피스톤 링이 장착되고 또 오일의 연소실 유입을 막기위해 오일 링이 장착된다. 이때 오일은 엔진 회전에 의해 피스톤과 실린더 벽 사이로 유입되어 엷은 막을 형성하면서, 연소실의 완벽한 밀폐를 만들어 설정된 압축력이 유지되도록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③ 세 번째 기능 엔진의 냉각작용이 세 번째 기능으로, 엔진은 연소 중 연소실의 최고 온도가 2,000~2,500℃정도의 고열이 발생하며 엔진의 각 부위는 70℃~1,200℃ 정도의 고열상태에서 작동되는데 일차적인 냉각은 엔진내부의 냉각수에 의해 냉각이 되나 오일은 엔진내부를 이동하면서 주위의 열을 흡수하고, 열을 흡수하여 고온이 된 오일은 냉각기인 오일 팬을 통해 냉각 된다. ④ 네 번째 기능 네 번째 기능으로는 충격흡수 작용으로, 오일은 각 부위의 간극을 채우고 있어, 갑작스러운 하중이나 충격이 가해지도라도 이 충격이 부품으로 전달되기 전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베어링 등의 마모를 감소시키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⑤ 다섯번째 기능 오일은 엔진내부의 세척기능을 하기도 하는데, 엔진내부의 오일 통로를 이동하면서 먼지나 기타 Blow By Gas(연소실에서 연소 된 Gas가 실린더 헤드위쪽으로 넘어오는 연소 Gas)등에 의해 형성된 카본 찌꺼기 등을 제거하여 오일 팬으로 이동시켜 오일 팬 밑에 침전이 되게 하는 기능을 한다. 4. 엔진오일 첨가제는 과연 무슨 역할을 하는가? 엔진오일에서 첨가제는 실제로 엔진오일과 섞여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엔진오일에 첨가되는 성분은 엔진오일의 점도를 온도에 상관없이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과 부식과 녹 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있어 금속표면의 수분을 흡수하고 산성인 성분을 중화 시켜주는 역활을 하고있다. 이밖에도 오일내의 기포발생억제, 카본과 같은 입자를 분리하거나, 오일 막의 유지 지속성향상 등의 역활을 하고 있어, 엔진출력과 전혀 무관하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첨가제는 성분에 따라 다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첨가제를 넣을 경우 첨가제 성분의 정확한 역할에 대해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엔진오일 첨가제는 치료제가 아닌 건강보조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5.엔진 오일과 관련되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점. ① 엔진오일을 너무 많이 먹는다? 엔진오일이 부족한 경우 엔진의 소착으로 이어지는데, 오일의 소비량이 많아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첫번째가 엔진의 온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엔진의 회전속도나 냉각부족등에 의해 엔진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오일의 온도도 상승하게 되고 오일의 점도도 낮아져 묽어져 버린다. 묽어져 버린 오일은 피스톤 링과 오일 링 등을 거쳐 쉽게 연소실로 유입되어 연소되어 버린다. 그 다음은 엔진부품의 파손 또는 오일필터 등의 조립불량이나 게스킷(Gasket)의 밀봉재 불량 또는 파손이 발생하였을 경우 발생한다. 일정기간 운전 후에는 엔진오일의 양을 수시로 점검해서 오일의 양을 Check해 보아야 한다. 오일양의 점검은 손쉽게 Dipstick 이라고 하는 오일게이지를 뽑아서 게이지에 표시되어 있는 눈금으로 그 양을 측정하면 된다. ② 오일압력 등의 점등 Meterset내의 오일 Lamp는 오일의 양이 부족할 경우 점등 되는 것이 아니라 오일의 압력이 부족한 경우 점등 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오일의 압력이 줄어들면,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엔진의 소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원인을 확인하여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이유가 있으나 주로 발생되는 문제점으로는, 오일펌프의 불량이나 오일통로의 막힘, 오일 필터 누유 또는 오일 압력게이지의 고장 등으로 정비소를 찾는 차량이 많다. 이처럼 엔진오일은 엔진을 위해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는 운전자들은 오일의 교환이나 정기점검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어 엔진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다. 물론, 자동차의 교환주기가 평균 약 3~5년인 점을 감안하면, 차량의 관리에 허술하다가 새로운 모델이 나온 경우 보유한 차량을 판매하고 새로운 차량으로 대치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중고차를 구입한 경우 그 이전에 사용하던 운전자의 관리 방법 등을 물어 차량의 상태를 미루어 짐작할 수 도 있고 생산이후 3~5년 정도가 경과한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이러한 부분에 세심한 신경을 쓴다면, 중고차라 하더라도 오랫동안 엔진이 보유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운전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자동차의 엔진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엔진오일의 점검과 차량에 맞는 엔진오일을 선별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상식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