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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86 세대라는 말을 곧잘 합니다. 고국의 언론에서 곧잘 등장하는 말로 기실 특정 세대를 구분하여 말하는 것으로 지금으로 치면 30대 중반부터 40대까지를 일컫는 말이 되겠습니다. 386 컴퓨터가 등장하여 그 시대 컴퓨터의 붐이 불기 시작할 때 대학을 다니거나 사회로 쏟아져 나온 세대들이 되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기성 세대를 나누는 것이 정치나 사업하기에 필요한 일이 라는 말도 되는 것인데 이것은 변화하는 사회환경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기준과 관념 그리고 방식도 변화시킨 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때가 오면 변화하는 우리의 태도 역시 필요하며 사업에 있어서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가 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변화라는 것에는 자연적인 변화와 인위적인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자연적인 변화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사회적 문화적으로 세상의 흐름에 자연적인 적응을 해나가는 능력이 누구에게나 있어 자연발생적 변화입니다. 이는 우리의 이민 사회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그 위상이나 생활습관 등이 바뀌어 온 것과 관계 있습니다. 그러나 후자인 인위적인 변화는 사회의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미리 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하여 스스로를 개발하거나 남보다 먼저 앞서가는 행위 혹은 자신의 능력이나 성격을 보다 발전적으로 개발시키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이나 교육을 받아 변화시키는 노력이 곁들어진 만들어지는 변화가 되겠습니다. 어려운 말처럼 들릴지 모르나 우리는 누구나 자연적인 변화나 인위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잘살아 보려고 사업을 잘해 보려고 그리고 체중을 감량하려는 계획이나 여자 분들이 성형 수술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켜 보려는 노력 그 모든 것들이 바로 그 변화의 두 갈래 속에 속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업을 하는 우리들에게 그 변화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추구해야하는지의 문제는 그 양이나 질에 있어서 얼마나 남보다 앞서가느냐 얼마나 성공하느냐에 대한 기초적인 걸림돌이 되는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남들과 똑 같은 생각과 행동 안에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인색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 인색한 경영인이나 사업가는 분명히 도태되는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도 컨설팅이란 초기 단계에 있어 새로운 것이었고 청교도 정신이 근간에 깔려있는 보수 적인 미국인들에게 남의 의견을 돈을 주고 사서 듣는다는 것이 김삿갓이 낙동강 물을 퍼서 팔아먹는다는 말을 한 것이나 다를 바가 없었겠지만 지금은 그 수나 양에 있어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와 사업을 하는 필수 요건이 된 바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서치엔진을 통해 “Management consulting"을 찾아보면 얼마나 많은 사업가들이 경영 컨설팅을 받고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들도 돈이 아깝기도 마찬가지며 스스로들 좋은 교육을 받고 박식한 경영인들이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경영을 보다 살찌우기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우리 한인 사회도 이구 동성으로 사업환경에 있어 과도기이며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과 각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비즈니스 브로커를 하면서 느끼는 바는 새로운 사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려는 자세를 가진 분들도 없거니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전문 컨설팅 회사도 없으며 너무나 Demand가 전무하여 돈 안 되는 그런 사업에 뛰어들어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컨설팅이란 프로젝트별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그것이 경험으로 누적이 되어 다음 고객에게 크레딧이 돌아갑니다. 영어가 자유로운 교포 2 세들은 프랜차이즈 사업이나 새로운 사업에 있어 컨설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지 모르나 스몰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는 그런 사업에 초석이 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컨설팅 회사를 차려놓고 보니 외려 고객으로 모시고 싶은 한인들은 접촉이 너무 미비하고 반면에 미국인들의 컨설팅 문의가 더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업에도 빈틈이 너무 많으며 종업원이 하나 둘 늘어갈 때 그 사업체 경영에 있어 원할 하지 못해 자금이 누수 되는 현상 그리고 경험이 없는 업종을 두드려 초창기 1,2년 사이 얼마나 손실이 많은가를 따져 본다면 분명 답이 나옵니다. 실례를 들어 이야기하기엔 너무 그 사안이 민감하여 이 지면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이제 그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라도 상담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의뢰가 많아질수록 해당 컨설팅 회사는 프로젝트별로 처음엔 리서치할 인원을 충당하겠지만 케이스가 늘면서 똑똑한 우리 교포 2세들이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됩니다. 저명한 전문 경영 컨설턴트의 분석에 의하면 세기 전반기 우리 사업환경은 제조 생산 상업이 주를 이루며 경영의 구조가 상하 하달 식의 피라미드 구조에서 지금은 지식 산업 시대로 변하며 모든 사업이 그것이 제조업이든 출판업이든 요식업이든 새로운 경영을 요구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새로운 경영 방식은 한마디로 상호 의존성 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이라 합니다. 한마디로 현대에는 개인적으로 모두 개성이 독특하고 능력이 있어 각자 맡은 일을 부여받고 사업주와 멤버와의 전문성을 서로 인정해주며 상호의존적 업무 처리 방식이 가장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경영인의 능력에 따라 회사가 깨지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하는데 이는 바로 이제는 주인이라고 무조건 따르는 시대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사업주의 기본덕목 3가지를 정리했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타의 모범을 보여 신뢰를 쌓아라.’ 사업주는 가장 성실하고 종업원으로부터 신뢰를 얻어내야 합니다. 믿음직한 보스! 그것이 사업의 시작입니다. 둘째는, ‘방향의 설정’ 세상의 흐름을 미리 감지하고 종업원들에게 사업 방향을 설정해 줍니다. 셋째는, ‘역할의 교통정리’ 개개인의 장점을 부각시켜 사기를 올려주는 것이 그 사람의 능력을 100% 발휘하도록 맞는 자리에 놓아주는 역할 조정과 맞물려 성공으로 유도하는 길입니다. 그 자리가 바뀌면 혼란이 야기되고 불만이 싹틉니다. 이제 주인과 부하의 상하관계에서 사장과 멤버간의 수평관계 그러나 분명한 역할 설정을 통한 일사불란함이 요즘 사업하는 성공의 열쇠라고 합니다. 오늘 제가 말씀 드린 것이 대기업의 사장을 위한 이야기라고 속단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는 작은 사업에도 분명히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