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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로의 세상보기  
작성일 18-01-2010
ㆍ추천: 10  ㆍ조회: 41095    
큰 자와 작은 자
 
필라델피아 한인사회가 지난 주말 술렁거렸다.
그것은 주로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한 반발이었다.
이유는 필라델피아 한인회가 14년만에 주최하는 설맞이 큰잔치가 미리 계획되고 발표되었던 식품인의 밤이 열리는 2월 6일인 같은 날로 결정한 일 때문이었다.
많은 단체장들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가 한인식품협회가 해마다 주최해 오고 있는 식품인의 밤과 같은 날을 설맞이 큰잔치로 날자를 잡은 것에 대해서 한인회 측이 주장한 다른 날자에 장소를 구하지 못해서라는 말을 믿도 모양은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겠지라고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지난 주말 한국일보와 주간필라가 보도한 기사를 보고 많은 단체장들이 한인회의 처사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보도의 내용은 한인회가 말한 2월 6일 퍼스터 플라자 밖에는 장소와 날자가 없다는 것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즉 한인회 행사준비를 하던 임원들이 2월 13일 챌튼햄 하이스쿨에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구두로 허락을 받았다는 것.
이 보도에 따르면 한인회는 처음부터 식품협회가 주관하는 식품인의 밤이 2월 6일에 열리는 것을 알고 있었고 행사 프레젠테이션 때도 2월 13일 위사히컨 고등학교에서 하는 것으로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 후 무슨 이유에서 인지 박영근 전 한인회장이 교육위원장으로 있는 위시히컨 고교가 (한인회에서는 비싸기 때문에 , 또 챌튼햄 고교가 더 싸고 위치가 편리하기 때문에) 취소가 되고 챌튼햄 고교 쪽을 알아보기로 했는데 학교가 방학이어서 방학이 끝난 1월 4일에야 관계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결과는 대관료는 내지 않고 서비스료만 내고 챌튼햄 고교 강당을 쓰기로 해 아주 좋은 조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한인회가 학교 쪽에 관계서류만 내면 일은 마무리 되는 절차만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정을 정리해보면 1월 4일 챌튼햄 고교 담당자와 한인회 관계자 만남->장권일 회장 식품협회 임희철 회장과 유인현 이사장을 만나 퍼스트 플라자 밖에 장소가 없는데 그곳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2월 6일 밖에 없다며 식품인협회에 날자변경할 수 있는 지 의사 타진(장회장 그 시간 쯤 챌튼햄 고교 소식 들은 것으로 보임)->
1월 5일 한인회 집행부 모임에서 장회장 2월 6일 퍼스트 플라자에서 설맞이 행사 한다고 결정 통보
결국은 한인회가 돈을 덜들이고 식품인의 밤과 겹치지 않는 한인들이 가기 편리한 챌튼햄 고교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2월 6일 퍼스트 플라자를 고집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퍼스트 플라자는 대관료도 비싸고 주차도 불편하며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을 사용할 경우 돈을 내야 하는 등 많은 불리한 조건들을 갖고 있다.
이 곳은 과거 장권일 회장이 청과협회 회장을 할 때 청과인의 밤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과연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장권일 회장과 한인회는 왜 굳이 그 날자에 그곳을 주장하는 걸까?
이 배경에 많은 사람들이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요즘 많은 행사에 가보면 장권일 한인회장이 거의 빠짐없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하는 회장이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그 축사에서 장회장이 빠짐없이 언급하고 있는 것이 동포화합이다.
이번 일에 분개한 한 단체장은 '동포화합이 말로만 되는 것이냐? 동포화합은 구호가 아니다.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가 처음 하는 대동포행사를 그것도 자신들보다 작은 단체가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는 식품인의 밤과 같은 날자에 같은 시간에 한다는 것은 동포화합이 아니라 동포분열이다. 한인회가 다른 단체를 배려하지 못하고 그 단체위에 군림하려는 것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ì¼ë¶€ 단체장들은 설맞이잔치에 가지않고 식품인의 밤에 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왜 한인회는 이런 무리수를 두는 것일까?
한인사회에 흘러다니는 이야기처럼 한인회가 식품협회 죽이기에 나선 것일까?
 ê·¸ë ‡ë‹¤ë©´ ê·¸ 배후는 누구일까? 무엇일까?
아무리 한인회의 주장을 백분 수용한다 하더라도 한인회의 처사는 옳바르지않고 현명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한인회는 한인사회 모든 단체 위에 군림하는 상급단체가 아니다.
한인회는 많은 한인사회 단체 중의 하나일 뿐이다.
단지 한인회가 한인사회를 대표한다는 대표성을 부여했을 뿐이다.
한인회가 다른 단체 위에 군림하려한다면 한인사회는 다시 분열로 얼룩질 것이다.
 
화합이란 배려와 희생을 전제로 한다.
내것을 다가지고, 내것을 조금도 손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화합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 것을 내어주고 상대방의 입장과 형편을 배려하고 들어주는 것, 그래서 상대방이 될 수 있게 먼저 하는 것, 그런 마음자세가 먼저 있어야 화합이 가능하다.
나를 비어두지 않으면 상대방이 와서 담길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한인회는 큰 단체다.
식품협회는 상대적으로 작은 단체다.
어떤 때는 큰자는 일부만 내어놓아도 되는 일이 작은 자는 전부를 내어 놓아야 되는 일이 되기도 한다.
큰자가 많이 배려하고 큰자가 많이 내오놓고 양보해야 작은 자가 살 수 있다.
그렇지 않고 같은 부피로 내어놓으라고 한다거나 상대방이 가진 것을 탐을 낸다면 이는 바로 독단이오 횡포가 되는 것이다.
 
한인회가 먼저 양보하고 내어주고 그래서 작은 단체들과 상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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