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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로의 세상보기  
작성일 25-0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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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로의 세상보기>-동포(同胞)와 교포(僑胞)

요즘 많은 동포사회의 행사에 가보면 많은 동포사회 지도급 인사들이 인사말이라든지, 축사라든지 같은 것들을 많이 한다.
연말 연시를 맞이하여 각 단체마다 연말파티니 또는 신년식이니 해서 많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각 단체마다 필라 한인회 회장에게 축사를 해달라고 부탁을 하는지 행사때마다 한인회장은 빠짐없이 등장한다.
어떤 때는 한인회장의 축사를 하루에 세번 두번 이렇게 듣기까지 한다.
오죽이나하면 축사하는 한인회장이 말한 것처럼 이제 축사도 동이나서 별로 할말도 없다는 말이 어쩌면  진심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런 인사말이니 격려사니 축사니 하는 자리에 가면 해외에 사는 한인동포들, 필라에사는 한인들을 일컫는 말이 있다.
그 것은 대개 두 가지 단어로 나타나는 데 주로 동포라는 말과 교포라는 말을 혼재하여 사용하고 있다.
약 20ë…„ì „ ê·¸ 이전만 í•´ë„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에 행사나 모임에 가보면 교포라는말을 많이 썼다.
아마도 그전에는 교포라는 호칭이 대세였던 듯 하다.
둉포와 교포라는 말에는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동포(同胞)는 한반도를 포함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을 가리키는 말이다.
동포는 처음에는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자매 곧 동기(同氣)를 뜻했으나
나중에 한겨레라는 뜻으로도 쓰이게 되었다.
비슷한 의미로 특히 한국에서는 교민(僑民), 교포僑胞)라는 용어를 많이 쓰고 있다.
교민이라는 용어는 이들이 대한민국 정부의 관할 하에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 그 땅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는 한민족들을 가리키기에는 적합한 표현이 아니다.
따라서 교민은 유학생이나 주재원 등만을 가리키는 경우에만 쓰는 것이 적절하다.
교포라는 표현은 떠돌아다닌다는 의미의 교(僑)자를 사용,
해외에 살고 있는 동포를 가리키는 다른 말로 널리 쓰이고 있는 말이다.
하지만 그 어원에 멸시의 뜻이 있어 쓰기를 꺼리기도 한다.
과거 대한민국 정부의 교포나 교민이라는 표현으로 인해 특히 일본 등에서는 동포라는 용어가 마치
 ì¡°ì„ ë¯¼ì£¼ì£¼ì˜ì¸ë¯¼ê³µí™”국에서만 쓰는 듯한 말로 일부 인식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대한민국 정부 및 동포사회의 언론 등이 공식적으로
재외동포, 동포사회, 한인동포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위키백과
라고 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해외 한인들을 표현하는 말로는,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을 표현하는 호칭으로는 동포라는 단어가 맞다.
이 단어는 거주지가 어디든지 간에 같은 한민족, 같은 핏줄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동포라는 말을 쓰는 것이 맞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재일 동포사회에서 조총련계나 친북한계 사람들이 쓰는 단어라고 해서 동포라는 말이 경원시 되기도 했었다.
남북갈등을 체제의 기본구도로 삼았던 박정희 정권 시대에 이런 단어의 의미들이 본래의 뜻과는 다른 의미로 고착화 된 것은 어쩌면 민족 분단의 슬픈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어릴때 많이 쓰던 동무라는 단어가 북한에서 쓰는 호칭이라고해서 소멸되어버린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 어릴 때 친구라는 말보다는 동무라는 말을 많이 썼고 그 호칭에 묻어나오던 그 친근함은 이루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좋은 단어가 체제경쟁, 이념갈등에 의해 희생당해버린 것이다.
이야기가 조금 다른 곳으로 흘렀다.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를 호칭하는 단어는 이제 정리할 때가 됐다.
우리 민족이 흩어지기 시작한 것과 더불어 해외동포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우리 민족의 흩어짐. 다시 말해서 우리민족의 디아스포라는 우리 나라의 운명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조선말, 대한제국의 명운이 풍전등화에 놓여있을 때 우리 민족은 흩어지기 시작했다.
살기 어렵고 일본의 수탈이 심해지기 시작하자 만주로 이동을 시작했다.
원래 우리 민족에게 만주라는 땅은 남의땅이 아니었다.
고대 이래로 선조의 숨길이 숨쉬는 땅! 그것이었기에 그들은 먹고 살기 위해, 혹은 정치적 탄압을 위해 일본의 입김이 미치지 않는 만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만주를 가려면은 다리를 건너야 했다.
교포의 교자는 떠돌아다닐 교자이기 전에 이미 다리교자로도 쓰였다.
다시 말해 다리를 건너 떠나간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자기의 땅을 버리고 다리를 건너 척박한 곳으로 떠난 자들- 이것이 교포의 원 의미다.
그렇게 떠난 자들은, 민족의 구성원들은 다시 말해 더 이상 자신의 조국에 머물 수 없을 정도의 하층민들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떠난 떠돌게 된 자들을 멸시하는 의미에서 교포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ê·¸ 후로도 우리민족의 디아스포라는 계속된다.
일제가 결국 대한제국을 합병하자 만주로 많은 인사들이 독립투쟁을 위해 정치적 망명들을 한다.
미리 와 거주하던 민족의 구성원들은 독립운동의 근간이 되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일본으로 강제 징용으로, 위안부로 동남아 각지로 우리 민족의 강제적 디아스포라는 계속 된다.
해방 후에는 또 다른 점령군이었던 미군들을 따라 디아스포라가 계속된다.
이렇게 떠나버린 자들을 본국에  거주하는 자들은 멸시의 의미를 담아서 교포라고 부르게  된것이다.
그렇게 교포라는 단어의 의미를 아는 이들을 중심으로 교포라는 단어 대신 동포라는 말을 쓰자는 주장들이 있었고 이제는 교포라는 단어 대신 동포라는 단어가 대세로 자리메김을 하는 추세다.
그런데 유독 미국에 오신지가 오래된 올드타이머들을 중심으로 아직도 교포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분들이 많다.
그것도 공식적인 인사말이나 축사 같은데서 말이다.
이는 스스로를 비하하는 말임에 다름 없다.
우리는 떠도는 자들이 아닌, 해외에 거주하는 한민족, 같은 동포임에 다름 아니다.
그래서 교포가 아닌 동포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앞으로 행사 자리에서 교포라는 단어를 듣지 않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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